WELCOME TO SHOP

    회원가입을 하시면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CUSTOMER CENTER

● 엠투유레코드 신촌점

☏ 02-3143-3946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87-14

(창천동 30-44)

신촌 현대백화점(별관 1층)

    상품상세 정보

    뒤로가기

    정준일 - 3집 [더 아름다운 것]

    정준일 - 3집 [더 아름다운 것]

    품절

    상품 정보
    상품명 정준일 - 3집 [더 아름다운 것]
    판매가 14,900원
    소비자가 17,500원
    배송방법 택배
    배송비 3,000원 (5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가수명 정준일
    제작사 (주) 카카오 M
    발매일 2017.03.16
    구매방법
    배송주기
    상품 옵션
    배송
    수량
    down up  
    상품 목록
    상품 정보 가격 삭제
    총상품금액(수량) 0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 온오프버튼  

    구매하기

     

    음반소개

    -물의 내용-

                                                    이규리 (시인)
    그를 400번 쯤 들었을 때 
    봄이 오고 있었다. 
    나뭇가지마다 슬픔을 달아 꽃들은 얼음처럼 투명했는데 
    나는 그 꽃을 오래 말하지 못하였다.

    그렇게 슬픔 하나를 만났다. 
    정준일이라는 슬픔, 

    담백한 음색과
    정직한 발성에는 
    물과 물무늬에 반사되는 빛이 글썽이고 있었다. 
    망라하여 슬픔이었다. 
    스미고 흐르는 물과 물빛처럼
    그의 유성음 뒤에 끌려오는 허전한 비음에도 애잔함이 묻어있어 
    나는 몇 차례 고적하고 아득하였다.

    물빛은 슬픔을 번역한다.

    삶은 아픔이고 허무이며 더하여 부재이니 
    번지고 흩어지던 당신의 노래는 춥고 먼 누군가에 닿는 위로일 것이다. 
    하루하루 나아지길 바라면서도 우리는 우리를 위해 기도하지는 않았다.

    가지를 떠난 잎은 돌아오지 않는다.
    돌아오지 않은 것들이 우리의 것이 될 것이다.
    그 잎들처럼 노래는 사라지며 살아진다.
    그때 우리는 알게 되지. 슬픔이 어찌하여 힘이 되는지.

    슬픔은 그해 가장 아름다운 물질이었던 것을.

    꽃을 만지면 해를 만지는 것, 그런데 손가락 하나 데지 않는다고. 
    그처럼 나무 안에는 물의 노래, 그리고 당신 안에는 잘 익은 슬픔의 노래, 있음과 없음의 노래, 

    아름다운 건
    더 아름다운 건
    삶이 나를 위해 울지 않게 하는 것.

    우리가 했던 모든 것이 사랑이라면
    사랑이라면,

    당신과 당신의 노래는 지금 그 가운데 있다. 
     
    상품결제정보
    배송 안내
    • 배송 방법 : 택배
    • 배송 지역 : 전국지역
    • 배송 비용 : 3,000원
    • 배송 기간 : 3일 ~ 7일
    • 배송 안내 :
    교환/반품 안내
    서비스문의 안내
    판매자 정보

    게시물이 없습니다

    글작성 모두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글작성 모두보기


    WORLD SHIPPING

    PLEASE SELECT THE DESTINATION COUNTRY AND LANGUAGE :

    GO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