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반소개

새로운 브루크네리안으로 평가받는 에센바흐가 두 번째로 선보인 브루크너 앨범. 1988년 독일 슐레즈빅-홀슈타인 페스티벌 라이브 녹음으로서 에센바흐의 보다 성숙하고 정교해진 해석이 돋보인다. 일반적인 브루크너 기준을 모두 충족시키면서 내선율과 외선율의 조합, 세부 표현력과 구축력에서 강렬한 개성을 보여주는 그는, 이 작품이 더 이상 명작들 ‘사이에 낀’작품이 아님을 역설한다. 비약해서 말한다면, 6번 교향곡의 새로운 기준을 에센바흐는 제시한 것이다. 브루크너: 교향곡 6번, 연주: 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 크리스토프 에센바흐(지휘) (374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