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반소개

1950년대 독일계 소프라노 가운데 가장 서정적이고 영롱한 울림으로 짙은 호소력을 자아냈던 이름가르트 제프리트의 주옥같은 명연들이 이 음반에 수록되어 있다.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슈만, 볼프와 같은 정통 독일 레퍼토리를 중점으로 한 이 날 잘츠부르크 페스티발 실황은 그녀가 단순히 미성의 가수가 아닌라, 작품에 대한 정확하고도 깊이 있는 해석을 밑받침하고 있는 진정한 리트 해석가라는 진면목을 보여준다. 특히 볼프의 ‘아나크레옹의 무덤’에서 에릭 베르바의 시정 넘치는 피아노 반주가 인상적이다. 괴테 가곡집, 이름가르트 제프리트(소프라노), 에릭 베르바(피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