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팝 밴드 아바의 음악, 빅 스크린으로 옮겨지다! 메릴 스트립, 피어스 브로스넌, 그리고 콜린 퍼스까지…
‘Mamma Mia!’‘Gimme Gimme Gimme’, ‘Dancing Queen’‘The Winner Takes It All’‘I Have A Dream’ 등메릴 스트립, 피어스 브로스넌, 콜린 퍼스 등최고의 출연진이 직접 부르는 아바(ABBA)의 히트곡 17곡이 수록된,영화 ‘맘마미아!(Mamma Mia!)’(2008년 8월말 국내 개봉 예정)의 감동을 그대로 담은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스웨덴 최고의 밴드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바의 두 남성 멤버 비요른 울바에우스와 베니 안데르손이 생산해낸 대표 히트곡들을(몇몇 곡에는 초기 시절 아바를 세계시장에 진출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던 스티그 앤더슨이 참여했다) 줄기로 꾸려낸 뮤지컬 [맘마 미아!]는 결혼식을 앞둔 소피가 한번도 만나 본 적 없는 친아버지를 찾기 위해 엄마 몰래 엄마의 옛 남자친구들을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1999년 4월 런던 웨스트 엔드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전세계에 8개의 각각 다른 언어로 무대에 올려져 무려 3천 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아바 상품의 위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바 있다.
이처럼 무대 위에서 대성공을 거둔 [맘마 미아!]가 빅 스크린으로 자리를 옮겼다. 사실 뮤지컬 영화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크게 환영 받았던 예가 흔치 않지만 이번 경우는 좀 다르다. 일단 연기력으로 큰 인정을 받고 있는 메릴 스트립이나 콜린 퍼스, 그리고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로, 또한 우리나라의 모 신사복 모델로도 모습을 나타내며 인기를 과시한 섹시 가이 피어스 브로스넌 등의 화려한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게다가 어느 곡 하나 뺄 것 없는 주옥 같은 아바의 히트 레퍼토리들이 영화의 전면을 수놓고 있다는 사실이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번 영화에서 눈 여겨 볼 점은 이 영화의 컨셉트가 처음 뮤지컬이 무대에 올려지기 이전부터 같은 제작진에 의해 이미 구상되고 있었던 것으로, 뮤지컬의 인기에 편승해 만들어진 작품이 아니라는 점이다. 게다가 총 프로듀서인 주디 크레이머나 각본을 쓴 캐서린 존슨 그리고 감독 필리다 로이드(Phyllida Lloyd)는 모두 뮤지컬 [맘마 미아!]를 작업해 세계적 성공작으로 만든 주역들이다. 결국 뮤지컬을 만들었던 같은 제작진들에 의해 영화 버전이 만들어진 독특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맥베스] 등 수많은 연극 작품 연출 경력을 가진 베테랑으로 이 작품으로 본격 영화 감독 데뷔를 이루게 된 필리다 로이드를 비롯해 이 작품에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배우들을 다시 한번 일별하자면, [아웃 오브 아프리카] 등의 고전을 비롯해 최근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명작을 남긴 설명이 필요 없는 메릴 스트립이 소피의 엄마 도나 역을 맡았고,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통해 젊은 여성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은 콜린 퍼스와 피어스 브로스넌이 각각 도나의 옛 남자친구들인 해리와 샘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소피 역에는 린제이 로한이 주연을 맡았던 [퀸카로 살아남는 법(Mean Girls)](2004)에서 카렌 역으로 출연했던 아만다 세이프리드(Amanda Seyfried)가 나서고 있다.
출연 배우들의 생생한 호흡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극장 뮤지컬의 장점이라면, 영화가 갖고 있는 장점 역시 간과할 수 없다. 무대에서는 구현해내기 힘든 웅장한 스케일과 각종 효과 연출 등 볼거리가 더해진다는 것. 이번 영화 역시 그리스에서의 로케이션을 통해 아름다운 해변의 풍광 등을 담아냈다.